문화(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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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상위 "젊고 지병없는 코로나19환자 항바이러스 치료 불필요"
"렘데시비르·덱사메타손 외 인정할만한 치료제 없다" "항바이러스 치료, 고령 및 기저질환 있는 사람에게 시행" (서울=연합뉴스) 김잔디 기자 = '렘데시비르', '덱사메타손' 외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 효과를 인정할 만한 치료 방법은 없다는 전문가 의견이 나왔다. 젊고 지병이 없는 코로나19 환자에는 항바이러스 치료가 불필요하며, 항바이러스 치료는 고령과 지병이 있는 환자 위주로 시행돼야 한다고 권고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행이 전국으로 확산하는 가운데 신종감염병 중앙임상위원회는 25일 국립중앙의료원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런 내용의 '코로나19 진료 권고안'을 공개했다. 권고안에 따르면 코로나19 환자에 대한 최적의 치료 전략은 아직 정해진 바가 없는 상태..
2020.08.25 -
'온종일 단둘이'..'봉쇄 데이트' 시대 열렸다
[코로나 시대의 사랑] 下 ▽ 잊히던 자동차 극장, 주말 매진 행렬 ▽ 데이트 먹거리는 '드라이브 스루'로 ▽ 호캉스 데이트 인기..'방역부터 배달까지 OK' [편집자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시대. 그래도 남녀들은 여전히 연애로, 결혼으로 행복을 갈구한다. 하지만 연인을 만나고 사랑하는 패턴에는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소개팅이 막히고, 하늘길이 막히고, 데이트 명소를 찾던 발길도 줄었다. 우리 주변 코로나 시대의 사랑, 한경닷컴 인턴기자 김기운 김수현 장덕진 3인방과 함께 들여다봤다. 맥도날드 맥드라이브(드라이브 스루)를 이용하기 위해 차량들이 매장으로 들어가고 있다. 사진=맥도날드코리아 제공 # 직장인 김완규 씨(26)는 최근 주말 데이트 코스 필수품으로 자가용을 꼽는다. 오전에 ..
2020.08.23 -
마스크 쓰고 4분마다 얼굴 '쓱~'.."얼굴 터치 안돼"
코로나19 확산 위기..무더위에 '마스크 착용' 힘들더라도 원칙 지켜야 (서울=연합뉴스) 김길원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수도권을 중심으로 확산할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느슨해진 마스크 착용 등의 생활 방역수칙을 다시 다잡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특히 최근에 잇따르고 있는 커피숍 내 코로나19 감염의 경우, 밖에서는 마스크를 쓰고 있다가 오히려 실내에서 마스크를 벗는 잘못된 착용습관이 원인 중 하나로 지목되고 있다. 실제로 기자가 19일 점심시간에 서울 시내 3곳의 커피숍을 둘러본 결과, 자리에 앉아 대화를 나누는 전체 이용객 18명 중 5명만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었다. 나머지는 손목 또는 목에 차고 있거나, 식탁에 내려놓은 상태였다. 전문가들은 사람 간 밀접 접촉이 이뤄지는..
2020.08.19 -
집단감염 왜 교회서만 터지나..'예배후 식사' 포기 힘든 속내
코로나19의 집단 감염이 개신교 교회를 중심으로 가파르게 확산되고 있다. 이에 반해 가톨릭 성당이나 불교의 사찰은 조용한 편이다. 코로나 집단 감염 사례가 그만큼 적다는 이야기다. 다 같은 종교계인데도, 왜 개신교 교회만 코로나 확산의 중심에 서 있는 걸까. ━ 방역 지침 외면하는 개교회주의 개신교는 기본적으로 중앙집권적 체제가 아니다. 중세 때 마르틴 루터가 종교개혁의 기치를 올렸을 때도 표적은 ‘가톨릭 시스템’이었다. 교황부터 추기경, 주교, 사제, 평신도로 쭉 내려오는 상명하복식 수직 구조에 대한 반발이 무척 컸다. 당시에는 성경도 라틴어 성경만 있었다. 미사도 라틴어로 진행했다. 평신도들은 성경을 읽어도 뜻을 알 수 없었고, 미사 때 읊는 라틴어의 의미도 알 수 없었다. 이 때문에 신앙 생활을 전..
2020.08.19 -
콘돔, 생리컵..우리가 미처 알지 못했던 '토끼의 희생'
[애니멀피플] '동물실험의 사각지대' 생리용품들 토끼는 크기가 작고 다루기 쉽다는 이유로 각종 생리용품 동물실험에 이용된다. 콘돔의 ‘질 자극성 검사’를 위해 토끼는 5일 동안 질 내에 콘돔 조각을 삽입한 채 생활한다. 동물권단체 어나니머스 오브 보이스리스(AV) 제공 우리가 일상에서 사용하는 상당수의 제품은 동물의 희생으로 만들어진다. 내 몸, 그중에서도 ‘소중한 부위’에 사용하는 제품은 인간의 몸과 직결된다는 이유로 더 가혹한 동물실험을 거치게 된다. 탐폰, 콘돔, 생리컵, 윤활제, 데오도란트 등 생리용품이 대표적이다. 2017년 화장품법 개정 이후 화장품에서 동물실험은 금지됐지만, 이 제품들은 의료기기 및 의약외품에 해당해 여전히 동물실험이 이뤄진다. 생리용품이 ‘윤리적 소비에 가려진 사각지대’라고..
2020.08.15 -
격식없는 옷차림이 대세.. "정장의 시대는 끝났다"
'재택 근무 확산' 양복의 굴욕 "사람들 스타일 단숨에 캐주얼화" 케네디 등 美 대통령들 즐겨 입은 202년 전통 '브룩스..' 파산 신청 1400개 매장 '테일러드..'도 문닫아 올해 6월부터 전 직원 복장 자율화가 시행된 우리은행 서울 중구 본점에서 직원들이 정장이 아닌 캐주얼 차림으로 근무하고 있다. 복장 자율화와 재택 근무를 실시하는 회사가 늘어나면서 정장 수요가 급격히 줄어들고 있다. 우리은행 제공 “극단적으로 말하자면 신사복 매장은 거의 사라질지도 모른다.” 의류 브랜드 유니클로의 창업자 야나이 다다시(柳井正·71) 패스트리테일링 회장은 “생활양식이 변화해 정장은 대부분의 사람들과 상관없는 것이 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7일 아사히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2020.08.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