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마니아에 대한 한국의 은혜

 

현재 전 세계 국민들은 자가격리로 인해 집에 머무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 때문에 각종 OTT 스트리밍서비스, 소셜네트워크 서비스 등은 평소보다 접속량이 폭증하며 골머리를 앓고 있습니다. 얼핏 생각하기엔 이용자수가 증가하여 기쁠것럼 보이지만

대부분의 국가에서는 이 사용량을 감당할수 있는 인프라가 구축되어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특히 유럽에서는 이 현상이 더 심각해서 유럽연합 차원에서 유튜브 애플 아마존 넷플릭스 등의 업체에 송출화질을 낮춰달라고 부탁하였습니다. 기본 화질을 SD급으로 맞춰달라고 한것입니다. 대부분 업체들이 이 요구를 수용하여 화질을 저하시킨 상태이고 페이스북과 아마존은 비트레이트도 낮춰서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이러한 영상은 곧 세계적으로 번져 구글에서는 3월 27일 이후로 전세계 유튜브의 표준화질을 SD로 낮추기로 결정했습니다.

그러나 한국 인터넷업계 관련자들은 구글에 이러한 정책에 대해 심드렁한 상황입니다.

이용량이 다소 증가하기는 했지만 이용량 최고치가 높아지기보다는 이용시간이 전반적으로

확장되었기 때문에 트래픽이 증가하더라도 서비스제공에 문제가 없다는 것입니다.

기본적으로 한국은 유럽과 달리 LTE망이 잘 구축되어 있어 이정도 수준으로는 인터넷 과부하가 전혀 없다고 합니다. 기껏해봐야 트랙픽 용량이 45~60% 수준을 왔다갔다하는 수준입니다.

실제로 2019년 기준 한국의 케이블 고정식 통신망 속도는 세계 3위이며 모바일 통신망 속도는 세계 1위를 기록하는 수준입니다. 그렇지 않아도 이번 위기에서 한국의 의료인프라가

전 세계의 주목을 받고있는데 쾌적한 인터넷 사용이라는 IT인프라에서도 전세계 최고 수준을 보여주며 각종 선진국의 부러움을 사고있는 상황입니다.

한편 유럽의 한국가가 SNS 유저들이 인터넷에서 한국의 태극기를 흔들며 한국어로 감사댓글을 달고 있는 현상이 벌어지고 있어 화제입니다. 이국가는 바로 루마니아입니다.

루마니아는 최근 닥친 위기로 각종 방호복과 진단키트가 시급한 상황이었습니다, 그리고 이때 루마니아에게 도움의 손길을 건넨 국가가 한국입니다.

과거 유렵의 헝가리 다뉴브강에서 유람선 침몰 사건이 있었습니다. 이때 유람선에 탑승했던 많은 한국인들이 실종됐는데요 루마니아는 이렇게 실종된 한국인의 수색에 가장 많은 도움을 준 국가였습니다.

자국의 전력생산을 책임지는 댐의 수문을 막으면서까지 한국인 실종자들의 수색에 도움을 주었습니다.

그리고 1년이 지난 지금 루마니아가 무방비상태에서 세계적인 위기를 직면하자 한국에서

1년전의 은혜를 잊지 않고 도움을 주는 입장이 되었습니다.

루마니아에서는 25일부터 전국봉쇄령을 내릴 정도로 상황이 급속도로 악화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루마니아는 방호복,진단키트 등의 물자 턱없이 모자라자 NATO군용기를 빌려서

긴급수입을 해야하는 상황이었습니다. 그런데 이때 전세계에서 ‘MADE IN KOREA' 만 원한다며 범지구적인 수요를 감당하고 있는 대한민국에서 루마니아에게 선뜻 요청물량을 건네주게 됩니다. 이에 루마니아는 25일과 27일에 걸쳐 긴급물량을 수송해갈수있었습니다.

이후 페이스북의 주루마니아대한민국대사관 페이지에는 루마니아 국민들의 감사인사가 달리기 시작했습니다. 이들은 펄럭이는 한국의 태극기 이미지를 말없이 첨부하는가하면 서투른 한국말로 감사의 표현을 하고있습니다.

그리고 이에 대한 한국인들은 과거 다뉴브강에서의 일을 언급하며 우리가 루마니아를 돕는것은 당연하다고

답하고 있습니다. 현재 위기를 함께 극복하지고 말하고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