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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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환상의섬' 다시 여행객 받는데.."코로나 걸렸던 사람만"
세계자연유산 페르난두 지 노로냐 군도 내달 재개장 20일 전 '코로나19 양성 판정'이나 '항체보유' 증명해야 브라질 페르낭 드 로로냐 군도 해변 모습. [EPA=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이재영 기자 =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인 '환상의 섬' 브라질 페르난두 지 노로냐 군도가 다시 여행객을 받는다. 특이하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앓았다가 회복된 사람만 입도가 허용된다. 30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과 CNN방송 등에 따르면 브라질 페르남부쿠주(州) 당국은 지난 3월부터 금지된 페르난두 지 노로냐 군도 관광을 내달 1일부터 재개하기로 하면서 '코로나19를 앓은 뒤 회복된 사람'만 군도에 들어올 수 있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군도에 입도하려는 여행객은 최소 20일 전 코로나19..
2020.08.31 -
전문가들 "백신 속도 경쟁, 코로나19 더 악화시킬 수 있다" 경고
[경향신문] 지난 5일 런던의 한 병원에서 코로나19 백신 임상시험 자원자가 임페리얼 칼리지가 개발하는 백신 주사를 맞고 있다. AP연합뉴스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을 끝내기 위해 각국이 백신 개발과 승인 절차에서 속도를 내고 있다. 그러나 바이러스를 하루라도 퇴치하기 위한 속도전이 오히려 사태를 악화시킬 수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세계보건기구(WHO)의 ‘백신 시험 전문가 연대 그룹’(백신 전문가 그룹)은 의학전문지 ‘랜싯’에 지난 27일(현지시간) 발표한 논문에서 “효과가 떨어지는 백신을 정부나 시민이 과신할 경우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다른 조치들이 느슨해져서 상황을 악화시킬 수 있다”고 지적했다. 실제로는 효능이 낮은 백신인데도 시민들이 백신을 맞았다는 이유만으로 마스크 쓰기·손 씻..
2020.08.31 -
"아베 건강 문제로 사임 의향"..일본 언론 일제 보도
1차 집권기 때도 건강 문제로 사임..연속 7년반 넘게 역대 최장 재임 헌법 개정 등 의욕보였으나 뜻 이루지 못하고 물러날 듯 (도쿄 AFP=연합뉴스)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24일 오후 게이오대(慶應大)병원을 방문한 뒤 마스크를 쓰고 총리관저로 돌아오고 있다. (도쿄=연합뉴스) 이세원 특파원 =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사임할 의향을 굳혔다고 NHK와 교도통신 등 일본 언론이 일제히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아베 총리는 지병으로 국정에 지장을 주는 것을 피하기 위해 사임할 뜻을 굳혔다고 관계자 등이 전했다. 이달 17일 아베 총리가 병원을 방문해 장시간 진료를 받은 지 열흘 만에 퇴임으로 결론이 나는 양상이다. 아베 총리는 이날 오후 5시에 총리관저에서 기자회견을 할 예정이며 이 자..
2020.08.28 -
중국 사막에 특급호텔?..알고보니 한국인 작품
건축가 정동현 플랫 아시아 대표 "자연 감성을 건축에 접목" 건축에 동방 문화 녹여 각종 리조트 등 중국 고객 의뢰 쇄도 정동현 건축가가 설계한 중국 사막 호텔 [플랫 아시아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베이징=연합뉴스) 심재훈 특파원 = "중국에서 한국인이 가진 자연에 대한 본능적인 감성을 건축에 접목해 한국인의 이름을 남기고 싶습니다." 도쿄대 박사 출신 한국인이 중국 건축계에 신선한 바람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주인공은 바로 한중일 건축가로 구성된 건축설계 사무소인 플랫 아시아(PLAT ASIA)의 정동현(49) 대표다. 인공보다는 자연과 전통, 서양보다는 동양, 돈보다는 사람에 건축의 가치를 두는 중국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다소 특이한 건축가다. 하지만 독일 디자인 어워드 위너상, 이탈리아 A'디자..
2020.08.24 -
빌 게이츠 "코로나 내년말 종식..한국, 대응 잘 했다"
"사태 종식 전까지 빈국서 수백만명 더 목숨 잃을 것" 빌 게이츠 © AFP=뉴스1 (서울=뉴스1) 권영미 기자 =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가 18일(현지시간) 공개된 한 시사 주간지와의 영상 인터뷰에서 한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대한 대응을 잘했다고 평가했다. 하지만 세계적으로 수백만명이 더 코로나19로 사망할 것이라는 암울한 전망도 내놓았다. 게이츠 창업자는 이달 초 영국 이코노미스트와 가진 이 인터뷰에서 편집장인 제니 민튼 베도스가 어떤 나라들이 특별히 코로나19에 대응을 잘했느냐고 질문을 던지자 제일 먼저 한국을 꼽았다. 그는 "많은 나라들의 코로나 대응이 매우 달랐다"면서 "한국은 엄중한 접촉 차단과 행동 변화를 통해 희생자 수를 매우 낮게 유지했다"고 설명했..
2020.08.20 -
미국·유럽·亞까지..가을 오기전 코로나 재유행 이미 시작
벨기에의 한 해변 © AFP=뉴스1 (서울=뉴스1) 권영미 기자 = 고온다습한 여름이면 바이러스 활동이 둔화될 것이라던 전망이 무색하게 전세계 곳곳에서 코로나19가 재유행하고 있다. 미국의 코로나19 사망자는 17일 17만명을 넘어섰고 프랑스에서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가 이틀 연속 3000명을 넘어섰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지난 15일 기준으로 코로나19 하루 신규 확진자가 29만4000명으로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 15일 전세계 역대 최다 신규 확진자 기록 : 앞서 WHO는 15일 전세계 일일 신규 확진자가 사상 최대인 29만4000명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17일 오전 기준 전세계 확진자 수는 하루 사이 21만2195명 늘어났다. 총 확진자는 2181만7682..
2020.08.17